오픈AI, 애플의 영업비밀 소송 기각 요청…'근거 없는 주장' 반박
오픈AI는 애플이 전직 직원을 통한 기밀 문서 유출을 주장한 소송에 대해 기각을 요청하며 allegations를 'meritless'라고 규정했다.
오픈AI 측은 애플이 일반 제품 개발 정보를 영업비밀로 오해하고 있으며, 충분한 비밀 유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생성형 AI 시장에서 애플과 오픈AI 간 인재 유출 및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발생한 법적 분쟁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픈AI는 8월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기각 신청서를 제출하고 애플의 소송이 '근본부터 썩었다(rotten to its core)'는 표현을 사용하며 전면 반박했다. 해당 소송은 애플이 7월에 제기한 것으로, 애플을 퇴사한 직원들이 오픈AI로 이직하면서 기밀 문서를 빼내어 오픈AI의 제품 개발에 활용했다는 주장을 핵심으로 한다. 오픈AI는 소장에서 애플의 주장을 '근거 없는 것(meritless)'이라고 규정하며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기각 신청서에서 애플이 두 가지 핵심 사실을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전직 애플 직원의 행동을 무단 절도라고 보는 시각이 잘못되었다는 점이다. 오픈AI 측은 해당 직원들이 오픈AI에 합류하기 전에 이미 공개된 정보나 일반적인 기술 역량을 활용했을 뿐이며, 애플이 주장하는 기밀 문서를 실제로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원들의 이직은 일반적인 노동 시장 이동이며, 애플이 특정 인재 유출을 입증할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둘째, 애플이 영업비밀이라고 주장하는 정보들이 사실은 산업 전반에 걸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일반적인 제품 개발 관련 정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오픈AI는 애플이 해당 정보를 비밀로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보안 조치나 접근 제한 같은 합리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영업비밀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영업비밀로 인정받으려면 합리적인 비밀 유지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들어, 애플이 내부 문서 관리에 소홀했음을 간접적으로 지적했다.
오픈AI는 또한 애플이 소장에서 제시한 증거들이 추측에 기반하고 구체적인 유출 행위를 입증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애플이 제출한 이메일이나 문서 목록은 오픈AI 직원들이 해당 정보를 실제로 접근했거나 사용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아닌, 단순한 연관성이나 시점 일치에 근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영업비밀 유출 입증의 핵심 요건인 '실제 사용 또는 공개'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소송은 생성형 AI 시장에서 애플과 오픈AI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발생한 법적 분쟁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애플은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iOS 18과 함께 공개된 '애플 인텔리전스'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형 AI 기능을 기기 내부에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픈AI의 급성장이 자사의 인재와 기술 유출로 이어졌다고 주장하는 애플의 입장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후발 주자로서의 불안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AI 측은 이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을 통해 경쟁사를 방해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오픈AI는 자사의 기술 개발이 공개 연구와 일반적인 산업 관행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특정 기업의 기밀 정보를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소송이 AI 스타트업에 대한 과도한 법적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표명하며, 산업 전반의 혁신을 저해할 수 있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투자 조언이 아니라 시나리오 추정입니다. 실제 시장 반응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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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 Verge AI · 이 기사는 에이든 기자가 원문 보도를 참고해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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