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타 시스템즈, 고숙련 작업용 로봇 '텍타봇' 공개
텍타 시스템즈(Tacta Systems)가 인간의 손과 유사한 정교한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텍타봇(TactaBot)'을 출시했습니다.
텍타봇은 고도의 촉각 센서와 AI 학습 시스템을 통해 제조업의 숙련공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회사는 유체 구동 방식의 로봇 손과 촉각 데이터를 수집하는 장갑을 통해 로봇이 실제 세계를 정밀하게 인지하고 학습하도록 설계했습니다.
텍타 시스템즈(Tacta Systems)는 지난주 고숙련 제조 작업에 특화된 로봇 시스템 '텍타봇(TactaBot)'을 공식 선보였습니다. 이 로봇은 회사의 핵심 기술인 텍타 핸드(Tacta Hand), 스킬 캡처 시스템(Skill Capture system), 그리고 덱스터러스 인텔리전스 AI 모델(Dexterous Intelligence AI model)을 통합하여 인간과 유사한 정교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텍타봇은 단순 반복 작업에 머물던 기존 로봇의 한계를 넘어, 섬세한 조작과 판단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작업 영역으로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간의 손'을 재현한 텍타 핸드
텍타 핸드는 3개 또는 5개의 손가락 구성으로 제공되며, 특히 5개 손가락 모델은 인간의 손 크기와 유사하게 제작되었습니다. 각 손가락에는 3개의 자유도(DoF)가 있어 총 15개의 자유도를 자랑하며, 손가락 하나당 최대 25뉴턴(약 2.5kg)의 힘을 들어 올릴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물리적 사양은 로봇이 다양한 물체를 안정적으로 잡고 조작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제공합니다.
이 로봇 손에는 텍타 시스템즈의 독자적인 유체 건막 구동(Fluidic Tendon actuation)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유체가 흐르는 케이블이 피스톤을 밀어 손가락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마치 사람이 섬세하게 실을 당겨 움직이는 꼭두각시 인형처럼 작동합니다. 덕분에 로봇 손가락을 매우 얇게 만들 수 있으며, 손 근처에서 열이 발생하지 않아 모터 구동 방식보다 훨씬 뛰어난 안정성과 정밀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빅람 파바테(Vikram Pavate) 텍타 시스템즈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전했습니다. 또한, 이 로봇 손은 최대 3천만 사이클의 내구성을 가집니다.
촉각 감지 기술로 '세상을 느끼는' 로봇
텍타 시스템즈 로봇의 핵심은 '촉각'을 구현하는 독점 센서 기술에 있습니다. 모래알보다 작은 이 센서들은 250파스칼(Pa)에서 70만 파스칼에 이르는 넓은 범위의 인간 촉각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 센서는 또한 0.1도의 정밀도로 온도를 측정하며, 기존의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기반 센서와는 다른 독자적인 방식으로 개발되었다고 회사는 밝혔습니다. 각 센서에는 자체 아날로그-디지털 변환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1mm 간격으로 정밀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파바테 CEO는 고부가가치 작업을 위해서는 로봇 손이 실제 세계를 만지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상력, 전단력, 접촉, 변형, 미끄러짐, 온도, 질감, 표면 등 다양한 감각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텍타 시스템즈의 센서는 이러한 복합적인 정보를 효과적으로 감지하여 로봇이 더욱 지능적으로 환경과 상호작용하도록 돕습니다. 로봇 손가락 끝 센서는 소모품으로 설계되어 필요시 교체가 가능하여 장기적인 유지보수 효율성도 고려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숙련된 작업 데이터 학습, '스킬 캡처' 시스템
텍타 시스템즈는 로봇 AI 학습의 가장 큰 난관 중 하나인 '실제 세계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텍타 글러브(Tacta Glove)를 개발했습니다. 언어 기반 AI 모델이 방대한 웹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과 달리, 로봇 분야는 실제 물리적 상호작용 데이터를 구축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텍타 글러브는 이러한 데이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핵심 도구로 활용됩니다.
이 장갑은 각 손가락 끝에 256개의 텍타 촉각 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움직임 감지(모션 캡처) 기술과 결합하여 인간의 섬세한 움직임과 촉각 정보를 동시에 포착합니다. 글러브가 수집한 모든 데이터는 무선으로 로컬 호스트 기기로 전송되어 덱스터러스 인텔리전스 AI 모델의 학습 자료로 활용됩니다. 이 시스템은 로봇이 인간의 숙련된 기술을 모방하고 학습하여 복잡하고 미묘한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제조업 인력난 해소와 새로운 가능성
텍타봇의 등장은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제조업 숙련공 부족 현상에 중요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많은 제조업 분야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지던 정밀 조립, 품질 검사, 복잡한 재료 처리와 같은 고부가가치 작업에 대한 인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텍타봇은 이러한 작업들을 로봇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노동력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로봇이 인간의 능력을 보완하고 확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로봇은 더 이상 정해진 틀 안에서 단순 반복 작업만을 하는 기계가 아니라, 학습과 감지를 통해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도 대응하며 섬세한 조작이 가능한 지능형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음을 텍타봇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텍타 시스템즈의 발표는 로봇 공학 및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한층 더 심화시킬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 투자 조언이 아니라 시나리오 추정입니다. 실제 시장 반응과 다를 수 있습니다.
#텍타 시스템즈#Tacta Systems#텍타봇#TactaBot#로봇 핸드#촉각 센서#제조업#AI 로봇
출처: The Robot Report · 이 기사는 에이든 기자가 원문 보도를 참고해 재구성했습니다.
관련뉴스
AI 영상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